형이상학

“형이상학”이란 단어는 원래 매우 다양한 요소들을 의미하기 때문에 절대 다른 단어들처럼 쉽게 정의하는 단어로 존재할 수 없지만 형이상학은 일반적으로 존재의 본질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편입니다.

 

형이상학

 





 

 

 

형이상학

형이상학(形而上學 · 영어: metaphysics)으로 번역되는 영어 낱말 “메타피직스(Metaphysics)”는 그리스어의 메타(meta: 뒤)와 푸지카(fusika: 자연학)의 결합으로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에 따르면, 형이상학은 존재의 근본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라틴어의 역어로 세계의 궁극적 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다른 정의로는, 형이상학은 사회의 근본 체계, 사회 현상, 모든 지식들 또는 인류 대다수에게 그보다 나은 지식일지라도, 그것들의 근원은 변증된 체계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개별적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철학이념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의 근본을 연구하는 부문을 “제1철학”이라 하고 동식물 등을 연구하는 부문을 “자연학”이라 했습니다. 그가 죽은 후 유고(遺稿)를 정리·편집함에 있어 제1철학에 관한 것이 “자연학” 뒤에 놓여 그때부터 메타피지카(metaphysica: 형이상학)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형이상학에 대한 동서양의 견해는 차이가 있으며 대표적인 차이로는 서양의 경우 인간은 형이상학적 진리들을 직접적인 경험으로 알 수 없다는 견해가 많은 반면, 동양의 경우 형이상학적 진리들을 직접적인 경험으로 알 수 있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형이상학의 분야

일반 형이상학(존재론)

-‘존재로서의 존재(τοῦ ὄντος ᾗ ὂν; tou ontos e on)’를 다루는 분야. 존재론이라고도 불리며, 플라톤의 <소피스테스>에서의 일화를 따 종종 ‘거인들의 싸움’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수리논리학이나 언어철학, 과학철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전통적으로 다루어지는 주제들, 그리고 각 주제에 관한 고전적인 견해들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존재’라는 개념은 대체 무엇인가? “x가 있다”라는 게 대체 무슨 뜻인가?

♦외부 세계에 무언가가 실재하는가? 영화 매트릭스 같은 얘기가 정말 참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런게 실재한다면 이는 우리의 인식 혹은 우리의 말과 정확히 대응하는가? 그 대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참이란 무엇인가? ‘참’ 개념에 대한 이론이 수립될 수 있는가? 참이란 우리 마음 속의 무언가가 바깥 세계의 무엇과 1:1 대응하는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무엇인가?

♦속성과 개체의 관계는 무엇인가? “a는 F다”라고 할 때, 일반 술어 F에 해당하는 추상적인 것이 있는가? 속성을 띠지 않은 개체라는 게 있는가? 속성들 간에도 우열이 있는가?

♦가능 혹은 필연이 무엇인가?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는 총에 맞아 암살당했다”는 참이지만, 황태자가 총에 맞은 건 순전히 우연 아니었나? 즉 황태자가 살아남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나? 반면 “1+1=2″는 결코 거짓이 될 수 없지 않은가?

♦인과란 무엇인가?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다르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인과관계를 맺는 독립 변인과 종속 변인이 맺는 관계란 대체 무엇인가? 독립 변인에 “의해서” 종속 변인이 반드시 따라나온다는 것이 대체 무슨 말인가?

♦사물의 변화란 무엇이며, 그럼에도 사물이 지속하는 조건은 무엇인가?: 사물은 어떤 변화를 겪을 때 ‘다른 것’이 되는가? 몸을 원자 단위로 분해했다 재조합하는 순간이동 기계에 탔을 때 우린 죽는가? 한 사물이 시간이 흐르며 그 성질은 변하더라도 계속 동일한 사물로 남아있다는 것이 무엇인가?

 

특수 형이상학
대표적으로 신, 영혼, 자유의지를 다루고자 하는 분야. 기독교적 영향력이 강했던 서양중세철학 때부터 대두된 분야로, 중근세 서양인들은 도덕 혹은 윤리학의 성립근거가 완전한 것에 기반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대표적인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이 있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가 있는가? 신이 없다면 설명될 수 없는게 있는가?

몸과는 구별되는 영혼이 있는가? 그런 게 있다면 몸과 영혼의 관계는 어떠한가? 영혼이 없다면 설명될 수 없는 게 있는가?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는가?

이런 주제들은 현대엔 주로 종교철학, 심리철학 등의 독립된 분과에서 다루어지지만, 여전히 넓은 의미에서의 ‘형이상학’에는 포함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서양의 형이상학

서양 철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형이상학이라는 말은 여러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볼프는 철학을 표상력(表象力)에 의한 형이상학(이론)과 의욕력에 의한 실천철학(실천)으로 나누었으며 칸트가 형이상학이라 칭하는 것은 주로 볼프를 따르고 있으나 기존의 형이상학적 논의는 독단적이라 해서 배척했고, 경험할 수 없는 것을 논하는 기존의 형이상학과는 다르며 인식론에 기반을 둔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을 정립하려고 하였습니다.

헤겔부터는 형이상학이 회복되어 사유(思惟)의 형식이 동시에 실재의 형식이라고 하는 형이상학적 논리가 주장되었습니다. 하이데거, 야스퍼스도 형이상학을 주장했으나 객체적인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자각존재의 의미입니다. 변증법에서는 형이상학이 자기에게 대립하는 것을 고정시켜 생각한다고 주장합니다.

 

동양의 형이상학

서양에는 인간은 형이상학적 진리들을 직접적인 경험으로 알 수 없다는 선입견이 있기에 형이상학적 진리들은 사색 · 추론, 또는 근거 없는 신념 또는 신앙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서양에서는 모든 사상 체계는 서로 간에 대립 또는 모순되어, 하나가 진실이라면 다른 하나는 거짓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동양에서는 인간은 직접적인 경험에 의해 형이상학적 진리들을 알 수 있다는 관점을 갖으며 형이상학적 진리들을 알기 위해 사색 · 추론 · 신념 또는 신앙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의 형이상학적 진리에 대해 여러 가지의 해석이 있을 수 있는데, 이들 여러 가지 해석은 대립하거나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고 보며 각각의 해석은 다양한 종교적 · 사상적 · 철학적 배경 또는 경향성을 가진 여러 다른 사람들 중 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직접적인 경험으로 이끔에 있어 특히 적합하다고 봅니다.